생명의 젖줄, 지구와 연결하라!

아이에게 젖을 먹이는 아내를 보는 것만큼 평화와 감사를 일으키는 광경은 드물다. 사랑의 흐름을 보는 따뜻함을 누구든 느껴보았으리라. 아이를 낳은 뒤에, 여성의 몸은 아이에게 영양과 면역물질을 주기 위한 준비를 한다. 아이는 단순한 영양분이 아니라, 일생을 살아갈 면역력과 심리적 안정감을 얻게 된다.

엄마젖을 무는 아기

 

땅의 자유전자는 젖먹이의 엄마젖과 같은 것

땅과 맨살로 접촉하는 것은 젖먹이가 엄마의 젖을 무는 것과 같다. 햇살 좋은 가을날 포슬포슬한 밭위에 맨발로 서거나 여름날 해변을 맨발로 산책해 보았다면, 그 따뜻하고 기분좋은 감촉을 알 것이다. 땅과 몸 사이의 미묘한 흐름을 느꼈다면 당신은 지표에 가득찬 자유전자가 흘러드는 것을 알아챈 민감한 사람이다. 지표의 자유전자는 몸의 면역력을 높이고 자율신경을 안정시켜 스트레스를 없애며, 젖먹이의 엄마 젖과 같은 역할을 한다.

 

땅과의 단절이 만성질환의 증가를 불러와

인간은 200만년 이상을 맨발로 걷고 맨땅 위에 자면서 진화해왔다. 신발을 신은 세월도 고작해야 3천년도 되지않고, 투박한 가죽신과 짚신은 땀이 나면 전도성을 띄어서 땅의 자유전자가 몸에 연결되는 걸 방해하지 않았다. 인간과 땅의 단절은 화학섬유소재가 신발에 널리 적용된 1960년대부터다. 전기가 통하지 않는 나무와 화학섬유로 만들어진 침대때문에 잘 때도 땅과 단절되었다. 땅의 자유전자가 면역력을 높여 염증을 치유하고 자율신경을 안정시켜 스트레스를 푸는 혜택을 누리지 못하게 되면서, 인간은 온갖 만성질환과 암, 자가면역질환과 우울증 등에 시달리게 되었다.

해변에서 맨발걷기

 

땅과의 재연결은 무한한 항산화물질 창고를 갖는 것

다시 땅과의 연결을 시도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지구촌 곳곳에서 맨발걷기 동호회가 속속 생기는 것이나 원예활동을 통해서 면역질환이나 정신질환을 치료하는 움직임이 그 예다. 거기서 더 나아가 미국과 유럽에서는 생리학적 연구를 통해서 땅과의 접촉이 면역력을 높이고 염증을 줄이고 노화를 늦추며 자율신경을 안정시켜 숙면을 유도하는 사실을 밝혀냈다. 지구 표면의 자유전자가 우리 몸에 뻗어있는 매트릭스 조직을 통해 쏟아져 들어와 몸의 활성산소를 없애면서 일으키는 작용이다.

잘 때도 전도성이 있는 섬유를 사용한 침대의 시트와 접지선을 연결해서 땅의 자유전자와 연결하는 방법이 유럽과 미국에서는 널리 행해지고 있다. 유해전자파도 접지된 상태에서는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게 밝혀져 사무실에 어싱 키보드패드가 보급되고, 땅의 자유전자와 단절되어 관절염이나 피부염 등의 갖가지 염증에 시달리는 애완견에게도 어싱패드가 추천된다.

 

잘 때도 어머니 지구와 연결하라!

인도 요기들의 전통에도 수련을 잘 하기 위해서는 사슴가죽을 땅 위에 펼쳐놓고 그 위에서 수련하고 자도록 했다고 한다. 특히, 왕족들이 요가 수련을 할 때는 침대에 동판을 깔고 땅의 동판과 연결시키도록 한 걸 보면, 땅과의 연결이 인간에게 얼마나 유익한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신경통이나 관절염이 있는 사람들이 해수욕장에서 모래찜질을 하면 좋아진다는 이야기도 오래된 지혜에서 나온 말이다.

어머니 지구(mother earth)라는 말이 있다. 모든 생명체에게 에너지가 충만한 자유전자를 주면서 뭇 생명들을 치유하는 지구는 끝없이 보살피는 생명의 어머니다. 자유전자라는 생명의 젖줄을 누리고 싶은가? 맨발로 자주 걷고 잘 때에도 어머니 지구와 연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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