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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깨끗한 피, 건강한 뇌 - 치매, 불면증과 솔방울샘 석회화 솔방울샘. 뇌의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내분비기관으로 크기는 쌀알만하다. 일종의 환각성 물질을 분비하는데, 데카르트가 영혼의 저장소라고 추정했던 걸 긍정할 만하게, 탄생시나 꿈꾸거나 임사체험에서 ‘몸을 벗어나는 경험’을 만들어 낸다.멜라토닌을 분비하는 솔방울샘의 석회화이보다 중요하게는, 솔방울샘에서는 수면 호르몬으로 알려진 멜라토닌이 흘러나온다. 멜라토닌은 인체의 다른 조직에서도 생성되지만, 수면-각성 주기를 조정하는 작용은 솔방울샘에서 만들어진 멜라토닌에만 특유하다. 깊은 잠을 자지 못한다면 솔방울샘의 기능이상을 의심해볼 수 있고, 솔방울샘의 석회화를 추정해볼 수도 있다.솔방울샘의 석회화가 멜라토닌 분비를 줄이고, 불면증이나 신경퇴행성 질환과 노화에 직접 영향을 준다는 연구가 있다. 멜라토닌이 항산화작.. 더보기
100세인의 피, 뭐가 다를까? 100세인들은 피가 달랐다. 스웨덴의 카롤린스카 연구소에서 35년간의 추적관찰 끝에 나온 결론이다. 1920년 이전 출생 노인 4만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라 신뢰성이 높다. 100세인들의 혈액의 특징연구에 참여한 사람중 2.7%인 1224명이 100세에 도달했는데, 이들 100세 이상인 사람들은 그 이전에 사망한 사람들에 비해 혈액 지표상에 뚜렷한 특징이 드러났다. 첫 번째가 총콜레스테롤과 철분이 대조군에 비해서 높았다.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혈안인 의학계에서 해석하는데 난감할 노릇이겠다. 두 번째는 혈당, 크레아티닌, 요산 수치가 60대부터 낮아지는 경향이 있었다. 총콜레스테롤과 철분이 높은 것과 혈당, 크레아티닌, 요산 수치가 낮은 것을 보고 각각의 수치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에 현대의학은 분석적으로.. 더보기
LDL 콜레스테롤 감소에 심혈관질환 증가? - 심혈관질환의 원인은 혈관의 염증 2023년 6월 7일 서울대와 숭실대 공동 연구팀이 콜레스테롤 수치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80~90ml/dl 이하인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질수록 심혈관질환이 오히려 증가한다는 것이 요지다. LDL 콜레스테롤의 조절목표에 들어있는 이상적인 상태에서 심혈관질환이 증가한다니 어떻게 된 일인가? 연구는 2009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30~75세 성인 약 243만명을 9년간 추적관찰한 결과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을수록 심혈관질환 발생율이 떨어진다는 기존 학설과 배치된다. 연구팀도 이를 의식하여, 다각도로 여러번에 걸쳐 분석했지만 결과는 동일했다고 한다. LDL 콜레스테롤이 지나치게 낮으면 혈관의 염증이 증가 원인분석 작업 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70ml/dl 미만인 사.. 더보기
산소가 부족하면 왜 암이 생길까? 산속의 아침. 작은 계곡이 흐르는 울창한 숲속으로 스며들듯 걸어보자. 온 몸이 시원해지며 늘어져 있던 세포가 깨어나는 느낌이 들 것이다. 무엇이 세포를, 늘어져 있던 몸을 깨어나게 했을까? 무엇보다 나무들에서 뿜어져 나오는 산소의 작용일 것이다. 노벨상을 수상한 세포의 산소감지와 이용에 관한 연구 2019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은 세포들의 산소감지와 이용에 대한 연구[i]였다. 의학에서 산소 연구가 중요해진 이유는 여러가지겠지만, 암과 산소와의 관계가 제일 클 것이다. 연구내용은 HIF-alpha(저산소 환경에서 발생한 인자)라는 물질이 염색체에 쌓이면 EPO(적혈구 생성 호르몬)의 생성을 자극하는데, 그 과정에 대한 분자적 경로를 상세히 밝힌 것이었다. 간단히 말하면 저산소 상황에서 적혈구 생성을 자극하.. 더보기
스타틴의 부작용과 콜레스테롤의 기능 근육통, 간 독성, 당뇨 증가, 인지 기능저하 등이 콜레스테롤 저하제인 스타틴의 잘 알려진 부작용이다. 스타틴 사용을 권장하는 이들은, 부작용이 있긴 하지만 그 범위가 작고, 관상동맥질환의 위험도를 33%나 줄인다고 말한다. 스타틴의 관상동맥질환 감소의 실상 심근경색과 같은 관상동맥질환을 33%나 줄인다니 효능이 높아도 보인다. 하지만, 언론에서 등장하는 33%는 미국에서 스타틴 사용 결과 수치를 의도적으로 왜곡한 것이다. 스타틴을 사용한 후, 100명 중에 3명의 관상동맥질환이 발생하던 것에서 2명으로 줄어든 것을, 3명에서 2명으로 줄었으니 33% 위험도가 줄었다고 표현했다. 평범하게 표현하면 100명 중 3명에서 2명으로 줄었으니, 1% 줄어든 것이다. (의학적 수치 특히, 암 환자의 생존율 등에서.. 더보기
코로나 바이러스는 왜 아이들을 피할까? 림프구에 비밀이 있다! 중국을 중심으로 전세계를 긴장으로 몰아넣고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그런데, 왜 12세 이하의 아이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가볍게 지나가는 걸까? 그 비밀은 림프구에 있다. 아이들은 어른들에 비해 면역과 관련된 림프구의 비율이 높다. 어른보다 아이일 때, 낮보다 밤일 때, 겨울보다 여름일 때, 림프구의 비율이 올라서 바이러스 질환에는 대처가 잘 되는 것이다.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림프구가 늘어나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될 때, 혈액의 흐름이 원활해지면서 림프구는 활동적으로 되고 숫자도 늘어난다. 부교감신경은 혈류를 부드럽게 하고 림프구의 수를 늘여 면역력을 높이는데, 밤이 되고 여름이 되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면역력이 높아진다. 면역력 올리는 두가지 방법 면역력을 올리려.. 더보기
건강의 길은 몸의 숨길을 틔우는 일 대학을 졸업한 뒤, 한 유기농 농장에서 1년간 농사일을 배우던 때입니다. 20여년이 훌쩍 넘는 당시에는 유기농이 드문 때라서, 주변에서는 희안한 일을 한다는 눈총도 따가웠습니다. 그런 눈총을 뒤로하고 농장 식구들은 유기농을 하기 위해서 쌀겨, 깻묵 등을 토양미생물로 발효해서 땅에 뿌리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땅을 살리기 위해서지요. 땅이 살아나고 있는 표시가, 수많은 거미와 굼뱅이들로 나타나더니, 봄날씨가 완연해지자 1만여평의 농장에 고운 색깔의 나비떼들이 장관을 이루면서 확연해졌습니다. 땅이 살아나야만 화학비료나 농약을 쓰지 않고도 농사가 가능해집니다. 땅이 살아난다는 건, 땅이 숨을 쉰다는 말입니다. 미생물들이 유기물을 분해하게 되면, 흙이 떼알로 뭉쳐지면서 떼알 사이사이로 식물의 뿌리와 미생물들이 .. 더보기
간에 좋은 음식? 혈액에 좋은 음식! 인체의 만능 화학공장, 간 간은 인체의 만능 화학공장이다. 음식물을 통해 들어온 것이거나 몸 속에서 생긴 온갖 독성을 해독하고, 단백질을 합성하며, 양분을 저장하고, 적혈구를 분해하고, 쓸개즙을 생성하며, 호르몬을 생성하고, 아미노산을 분해하는 등의 일을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많은 일을 하면서도 정작 심하게 상하기 전까지는 내색을 하지 않아서 간의 이상을 알아챘을 때는 병이 깊어졌을 때가 많다. 그래서 간이 아프기 전에 미리미리 알아서 돌보아야한다. 간은 엄청나게 많은 일을 하기 때문에 간을 돌보는 으뜸은 간에게 휴식을 주는 것이어야한다. 화학물질 멀리하기 최대한 화학성분과 같은 독성물질을 멀리해야한다. 대기오염물질이나 각종 식품 첨가물, 화학약품이나 술과 담배 등이 이 독성물질의 리스트에 든다. 대기.. 더보기
무설탕이 더 해로웠다고? 고기도 잘 안먹는데 왜 고지혈이… 술도 고기도 잘 안먹는데 왜 고지혈인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하는 걸 듣는 때가 종종 있다. 그럴 때마다 업무상 스트레스를 받는지를 꼭 물어본다. 마음이 몸에, 특히 교감신경의 항진을 통해서 혈관과 혈액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런 요인도 없다면 빵이나 과자 음료수 등의 군것질을 많이 하지는 않는지, 물어본다. 사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빵이나 과자 음료수에는 액상과당이 많이 들어있고, 이런 액상과당과 설탕류는 혈액에는 술이나 담배만큼이나 해롭다. 미국이나 유럽의 학교 자판기에서는 청량음료를 팔지 못하게 했는데, 최근의 의학적 평가가 정책에 반영된 결과다. 액상과당이 더 해로운 이유 액상과당은 옥수수에서 포도당을 만들어서 과당으로 변환시킨 것이다. 설탕보다도 .. 더보기
동맥경화와 저밀도 콜레스테롤(LDL) - 혈액의 오염이 혈관문제의 근본원인 모든 병의 근원은 혈액의 오염에서 비롯된다. 동의보감에 나오는 통하면 아프지 않고, 통하지 않으면 아프다는 금언도 혈액의 오염으로 인한 순환장애가 모든 병의 근원이란 말이겠다. 혈액이 오염되면, 혈관이 기름때로 죽상화된다. 혈액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고 세포의 쓰레기가 회수되는데, 이 혈액이 기름때로 끈적이게 되고 흐르는 길마저 좁아지게 되어 몸 여기저기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고지혈, 고혈압과 뇌경색과 심근경색 관절염과 암 등이 우후죽순으로 발생한다. 혈관은 살아있는 파이프, 당화반응이나 산화반응으로 손상 입어 혈관은 파이프다. 단, 보통의 파이프와 달리 호르몬을 분비하고 각종의 수용체를 만들어 면역물질을 불러들이기도 하는, 살아 숨쉬는 통로다. 이 통로에 .. 더보기